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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강의4)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감정은 몸이 경험을 기억하는 방식이다. 어느 순간부터 느낌, 감정이라는 말을 많이 생각하고 사용하고 있는 나를 보곤 한다. 내 마음에, 내 의식에, 내 뇌에 '감정'이라는 단어가 깊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느낌이다. 내 생각과 행동을 이끌고 내 삶의 모든 것에 관여하는 것이 감정이라는 것을 알고 난 다음부터는 더욱 감정에 집중하는 편이다. 이 또한 책에서 얻은 지식을 내 삶에 들이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하는 행동이고 습관이다. 책을 접하면서 오랫동안 가졌던 궁금증이 하나 있었다. 지금은 이해를 했지만 그 당시에는 "이게 정말 말이 돼? 어떻게? 설마"라고 말했을 정도로 믿지 않았던 내용이다. '만 년 전 원시인의 뇌와 지금 현 인류의 뇌가 거의 같다.' 뇌과학 책을 읽다 보면 많은 곳에서 이 문장을 만나게.. 더보기
강의3)'진정한 자존감' 에 관한 나의 생각 ' 자존감, 자신감, 자부심, 자존심 '의 의미를 정확하게 새긴다. 나도 책을 처음 읽기 시작할 때 굉장히 혼란스러웠던 단어들이다. 지금도 나도 모르게 헷갈려서 가끔 잘못된 느낌이 들곤 하지만 그래도 곰곰이 정확한 단어의 의미를 생각하면 그 상황에 맞는 감정으로 바꿀 정도는 되었다. 자신감과 자부심은 여러분들이 사전을 찾으시면 간단하게 알 내용이라 생략한다. 자존심이란 내가 가지고 있는 가치나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 굽히지 않고 밀고 나가는 마음이다. 살다 보면 이 태도 또한 필요할 때가 있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내가 지키려는 가치나 신념이 사회 구성원 모두가 받아들이고 인정할 수 있는 올바른 것인가 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도 모르게 나의 믿음이나 신념, 가치관을 우리 부모나 내가 속한 .. 더보기
강의2) 불편함과 불안함이 나를 바꿀 수 있는 시간이다. 불편함과 불안 속에서도 내가 할 일을 꾸준히 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그럴거라는 막연한 생각을 우리는 진실처럼 생각하고 사실로 받아들이며 삶의 많은 부분을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며 살고 있다. 불편함이나 불안함도 그렇다. 되도록이면 내 삶에 없었으면 하는 것으로 여긴다. 이는 우리가 불편함이나 불안함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오해 중에 하나다. 진화론적 관점에서 생각하면 이렇다. 인간의 보통 상태는 안정적이고 평안한 상태가 아니다.  이 상태는 자칫 위험에 놓일 수 있고 생존에 문제가 될 수도 있다. 보통의 생활을 하면서도 마음 한쪽에는 항상 불안한 마음이 있어야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다. 불편한 마음이 있어야 생존에 득이 되는 것은 들이고 해가 되는 것은 빼려는 마음도 생긴다. 불편함.. 더보기
강의1) 성격은 바꿀 수 있을까? 의지에 따라 바꿀 수도 있고 안 바꿀 수도 있고 못 바꿀 수도 있다. 타고난 성격을 그대로 쭉 변함없이 가지고 가는 사람도 있고, 어떤 계기나 의도치 않은 상황들로 인해 내가 의도해서 바꾸기도 하고 의도하지 않았지만 바뀌는 경우도 있다. 보통은 삶이 크게 불편하지 않고 굳이 바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면 그냥 타고난 성격 그대로 가는 게 보통의 우리 삶이다. 성격을 바꾸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삶에서 맞닥트린 불행이 계기가 된 경우가 많다. 성격을 바꾸지 못하면 생존이 위태로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어쩔 수 없이 바꾸려고 한 노력이 결과적으로 이전과 다른 삶을 이끌고 더 나답게 살 수 있는 힘으로 작용한 것이다. 기업에서 인재를 뽑을 때 실패한 경험이 있는 사람을 뽑으려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런 경.. 더보기
'뇌가 지어낸 모든 세계" 도서 줄거리, 꿈의 탄생 뇌과학 책을 좋아하는 일인으로 최근에 읽은 뇌과학 책 중에서 가장 흥미롭고 재매있게 읽은 책 중에 하나라서 이곳에 소개한다. 뇌는 두 개의 시스템으로 우리에게 지각을 만들어낸다. 뇌의 무의식은 인식한 조각을 모두 모아 패턴을 예상하고 필요할 때는 빈틈도 알아서 메움으로써 하나의 일관성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작업을 끊임없이 해야 하는 역할을 맡고 있고, 의식은 같은 이야기를 경험해도 곰곰이 되풀이해서 생각해보고, 심지어 맞는지 의문을 던지기도 한다. 뇌는 어떤 방식으로 우리의 꿈을 만드는가? 잠든 순간 우리는 외부 감각으로 느끼는 모든 잡음은 차단되고 내부에서 생겨난 온갖 이미지가 정신을 가득 채우기 시작한다. 꿈을 꾸면서도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처럼 이미지를 지각할 수 있다. 눈을 감고 있어도 이미지를.. 더보기
'진작 이렇게 말할걸' 에서 ...'거절에 관하여...' 거절에도 품격이 있다. 우리가 부탁을 쉽게 거절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잠재의식 속에 ‘부탁을 거절하려면 적당한 이유가 있어야 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거절한 이유가 마땅치 않다고 판단되면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 그럼에도 우리가 거절해야 할 상황은 반드시 온다. 이럴 때 품격있게 거절하려면 항상 다음을 생각해야 한다. 첫째, 거절은 ‘사람’에 대한 것이 아니라 ‘일’ ‘대상’에 관한 것이어야 한다. 둘째, 거절이 서로를 위한 결정임을 전달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상대방의 기분이나 가치관을 소중히 여기는 관점이 빠진 거절은 자기만족일 뿐이다. 품위 있는 거절은 ‘자신의 존엄’과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모두 갖추었을 때 성립될 수 있다. 거절의 다섯 가지 수준 부탁하고 말고는 그의 사정이지만, .. 더보기
'여행'이 우리에게 남기는 것 나를 만드는 작업 '여행' 여기에서 잠깐, 여행과 관광을 혼동하지 않기를 바란다. 여행은 무언가 새로운 감정이나 느낌을 받기 위해서 하는 것이고 관광은 말 그대로 일정한 휴식이나 재충전을 위해서 하는 활동이라고 간략히 구분할 수 있다. 관광의 목적이 휴식이나 재충전인만큼 관광에서는 내가 생활했던 곳보다 더 안락함과 편안함, 풍족함이 넘쳐난다. 이 시간 동안에는 모든 것이 내가 가진 것보다 더 좋은 것들으로 채워지게 되어 있다. 반면에 여행은 나를 안전한 곳에서 불편하고 두려운 곳으로 강제 이동시키는 방법 중에 하나다. 왜 우리는 이렇게 불편하고 두려운 곳에 나를 놓아야 하고 놓고 싶어할까? 여행은 불편함과 어려움, 두려움도 있지만 더불어 '감사함'과 '겸손함' 마음 또한 충만해진다. 내가 태어난 나라에 .. 더보기
노는 것도 노력이 필요하다. 노후에 넘쳐나는 시간을 잘 보내기 위해서는 노는 노력도 필요하다. 아이들 양육이나 직장 생활은 아주 잠시의 시간이다. 이 바쁜 시기가 지나면 아주 오랫동안 한가하고 여유로운 시간이 온다. 이때가 되어서야 비로소 어딘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의 상태가 된다. 부자는 다가오는 모든 사람을 의심해야 해서 제대로 놀기가 어렵다. 가난한 사람은 먹고 사는 생존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노는 것까지 생각할 여유가 없다. 중산층은 사회활동을 하는 동안에는 그럭저럭 남들 하는 만큼 할 수 있고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삶의 의미에서 생각하면 사회활동을 하는 동안에는 소속감도 있고 남들과 관계도 맺으면서, 지적 생산도 하고, 주말에 취미 활동을 하는 등 나름, 삶의 분배가 가능하다. 그럼, 퇴직 후에도 이러한 생활의 패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