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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일어나는 까닭

감정이 일어나는 까닭

 

 

감정은 우리가 매 순간 끊임없이 느끼는 것이다.

우리도 모르게 우리의 행동을 이끈다.

 

감정이 진화한 이유는 무엇이 위험하고 무엇이 안전한지, 무엇이 우리에게

중요한지를 우리에게 찰나에 알려주기 위해서다.

감정은 모든 의미를 살아 숨 쉬게 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감정을 개입시켜서는 안 된다는 말, 감정이 우리의 판단을 흐리게 한다는 플라톤의 논리는 착각으로 판명되었다.

우리는 감정 없이는 그 어떤 이성적 결정도 내릴 수 없게 진화되었다.

우리가 내리는 모든 결정은 다름 아닌 감정에 따라 이루어진다.

 

감정(emotion)과 감정적(emotional)이라는 의미도 생각해보자.

감정적이다의 올바른 해석은 감정 중 극히 일부에 해당하는, 너무나

과한 감정을 가리킨다. 뻔히 후회할 결정을 내리게 만드는 그런 감정이다.

 

감정은 삶을 더 풍요롭게 해 주며 매 순간 다음 행동을 결정해 나갈 수 있게 한다. 감정은 항상 이성과 함께하며, 먼저 느끼고 그다음에 생각한다.

감정은 이성과 함께 공존하지만 최종 결정자는 감정이다. 이성이 아무리 힘을 쓴다 한들, 어떤 기분을 실제로 느끼게해 줄 수는 없다. 감정이 없다면 합리성은 무의미하다. 그리고 감정은 대개 옳은 방향으로 우리를 이끈다.

 

감정과 결부된 기억은 잘 잊히지 않는다. 기억도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기 위해 진화했다. 우리 뇌는 매순간 끊임없이 앞일을 예측하려는 시도를 자동으로 벌인다. 인간의 감정은 뇌세포의 예측에 근거하는데 뇌세포는 대단히 유연해서 끊임없이 서로 간의 연결을 조절해가며 현실을 반영한다. 이를 뇌의 가소성이라 하고 이를 통해 인간은 어렵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