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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강의15) 의미 있는 삶이란?

내 기준이 있어야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다.

'기준'을 인터넷 사전에서 찾아보니 '기본이 되는 표준'이라고 한다. 그래서 '기본'을 찾아 봤다. 기본은 어떤 것을 이루기 위해 가장 먼저 , 꼭 있어야 하는 것이라 나온다.  '표준'은? 일반적이거나 평균적인 것이라 나온다. 그럼 이것을 전체적으로 해석해 보면 '삶의 기준'이 있어야 하는 이유는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 꼭 있어야 하는 것이며 그 기준은 내가 살고 있는 환경이나 사람들과 아주 어긋나는 것이 아닌 일반적이고 사람들도 호응할 수 있는 내 행동의 나침판 역할을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요즘 내 행동의 기준은 '다른 사람에게 나로 인한 스트레스를 주지 말자' 다.  남들도 나와 같이 모두들 다 자기 나름의 고통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데 굳이 나까지 거기에 힘들게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언제부터인가 깊게 들어왔다. 나를 주변에서 보는 사람들은 세상 편하게 사는 철부지 아줌마 같다느니 걱정없어 보인다는 말을 자주 한다. 내 속도 모르고 하는 말이지만 그래도 싫지 않다. 내가 짊어진 삶의 무게들이 내 표정이나 내 행동에 있지 않아서 다행스럽기도 하다.  내 마음에 이런 신념이 강하다. 내 힘든 이야기를 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어차피 내가 풀어야 할 일이고 내가 짊어져야 할 문제인제 굳이 다른 사람에게까지 걱정을 끼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걱정을 하고 안 하고도 그 분들 선택이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해서 하는 행동이다. 그럼에도 서운한 감정이 들 때가 있다. 남편도 이 부분에 있어서는 나와 생각이 같다. 양가 부모님은 우리가 잘 먹고 잘 사는 줄 아신다. 그 어려운 30대 고비를 넘길 때는 좀 서운했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그때 잘했다는 생각이다.  그런 나의 마음 가짐이 있었기에 이렇게 기대지 않고 단단하게 설 수 있었다. 그리고 또 하나 실천하는 것이 있다. 내가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때 누군가를 만나자. 좋은 기분으로 만나지 못할 때는 되도록 약속을 미루거나 다른 핑계를 댄다. 이유는 딱 하나다. 상대방도 우리 만남에 좋은 기분과 기대감을 가지고 올 텐데 거기에 안 좋은 영향을 주고 싶지 않다. 사람을 만날 때는 되도록 기분 좋은 이야기나 긍정적인 이야기를 하려고 많이 노력한다. 함께한 시간이 즐거운 추억으로 남길 바라면서 말이다. 

 

삶의 기준 없이는 진정한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어렵다. 자신이 진짜 삶에서 실천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면 우리는 계속 다른 사람들의 기준을 내 기준인냥 착각하면서 살수밖에 없다. 

 

삶의 기준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우선 자신이 삶에서 무엇을 가장 중시하는지 알아야 한다. 하지만 이또한 생각해 본적이 없기 때문에 잘 알지 못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한 말이다. "모든 지혜는 자기 자신을 아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렇다 우선은 나 자신을 알아야 삶의 기준도 세울 수 있다.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자신에게 묻고 또 물어야 한다. 생각 나는대로 내 삶에 직접 적응해 보고 찾아가는 방법밖에 없다. 나 말고는 아무도 나에 관한 답을 찾아 주지 못한다. 답은 언제나 내 안에 있다.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면 긍정적이면서 나에게도 타인에게도 이로운 것이어야 한다. 

 

자신을 이해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아이로니컬하게도 '나도 나를 모른다'에서 시작해야 한다. 

우리는 나이기 때문에 당연히 알고 있다고 착각할 뿐이다. 하지만 이것을 이해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내가 나를 모른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은 우리의 무의식을 인지한다는 말과 같다. 무의식이라는 것은 의식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무의식인 것처럼 내가 나를 안다고 착각하는 것도 내 무의식의 영역이라 의식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을까? 그래도 방법은 있다. 나에게 자유와 시간과 고독을 허락하는 것이다. 여기에 더불어 의도적인 불편함이 함께 해도 좋다. 이러한 여건에서 나를 관찰하는 것이다. 내가 아닌 타인을 보듯 그렇게 자신을 봐야 한다. 그리고 자신과 대화하면서 나오는 내면의 말을 잘 들어본다. 말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믿음과 신념, 가치관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