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은 글

강의8) 긍정은 마음이 아니라 태도에서 온다.

바른 행동을 해야 긍정적인 마음이 생긴다. 

긍정적인 마음이란 어떤 상황을 좋게만 보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

어떤 상황에서도 나쁜 점이 있으면 좋은 점도 함께 있다고 믿는 마음이다.

 

인간의 행동을 이끄는 것은 의식적으로 생각하는 이성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의식하지 못한 감정에 이끌려 나오는 경우가 많다. 

지적인 활동이나 통찰만으로 우리의 정서와 행동에 끊임없는 변화를 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이또한 쉽지 않다.

이성적 지식과 지혜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책이나 유튜브가 전달해주는 지식만으로도 충분히 우리를 바꿀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런 것들로 뿌리 깊게 내린 나의 신념이나 습관을 바꾸는 것은 어렵다.

 

인간의 뇌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에너지를 쓸데 없는 곳에 쓰는 것이다.

이것은 인간의 생존과 아주 관련이 있기도 하다. 그래서 만든 것이 습관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는 쓰면 쓸수록 소모가 돼서 피로도 쌓이고 재충전도 해야 하지만

습관은 자신의 의지를 오랜 시간 몸으로 익힌 행위라서 에너지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또한 자연적인 현상에 의하면 우리가 노쇠해짐에 따라서 더이상 에너지를 만들 체력과 열정이 감소할 때를 대비해서

오랜 시간 무의식적으로 몸에 익혀온 습관이 우리의 생존을 돕도록 하는 데 있기도 하다.

이렇듯 무의식적으로 하는 우리의 생각과 행동은 습관을 통해 세상에 나를 보여주는 도구가 되며 우리가 삶을 대하는 

자세도 알게 해준다. 

 

코로나로 내 의지가 아닌 상황 때문에 하던 일을 쉰 적이 있다.

이또한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니 받아들이는 방법밖에 없다.

또다시 절약 모드로 들어가야 했다. 경제적인 부분은 그래도 습관이 되어 있어서 가족 모두가 노력하면 할 수 있다.

아주 어려웠을 때 생긴 습관이 하나 있다. 그때부터 나는 할부로 무언가를 사지 않는다. 

지금도 내 직업의 특성상 더 꾸준히 지켜오고 있는 습관이기도 하다. 

내가 일을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직업도 아니고 일 년에 몇 달은 쉬어야 하는 일이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들인 습관이다.

이 습관 덕분에 어려운 생활을 그래도 이겨나갈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이유가 바뀌었다.

전에는 내가 어찌할 수 없어서 했다면 지금은 내가 좋아서 의도적으로 하는 습관이기도 하다. 

지금은 나의 노동력과 시간을 물건과 바꾸고 싶지 않다.

할부로 무언가를 사면 그걸 갚기 위해 시간도 써야 하고 싫어하는 일도 해야 한다. 

할부 갚을 일이 없으면 남에게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시간을 나를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 더 쓸 수 있어서 좋다. 삶은 좀 불편하고 힘들지만 이 시간과 습관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믿는다. 

마음의 여유가 생기니 삶을 바라보는 태도 또한 더 긍정적으로 하고 싶은 마음이 꾸준히 올라온다. 

예전보다 요즘 더 잘하고 열심히 하는 것들이 있다. 

집 정리 정돈을 아주 열심히 하고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고 있다. 상황에 맞는 인사나 다른 사람을 기분 좋아지게 하는 인사는 꼭 하려고 노력한다.  특히 내가 갑의 위치에 있는 경우에는 더 하려고 노력한다.  되도록이면 자신감 있게 당당하게 사람들 앞에 서려고 노력한다. 운전할 때는 양보를 하려고 노력한다. 양보를 받은 누군가는 내가 그랬던 것처럼 그날 하루 기분이 좋을 것 같아서 하는 일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실천하고 있는 것이 있다. 나로 인해 다른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없도록 아주 많이 노력하는 것이다. 단 가족은 조금 예외다. 같이 삶을 잘 살기 위해서는 이건 어쩔 수 없이 조율도 필요하고 이해도 필요한 사항이다. 가족에게 다 이야기했다. 가족들도 싫은 내색은 있었지만 이해한 눈치다. 

 

긍정은 마음뿐만 아니라 이처럼 긍정적인 태도를 같이 해야 효과가 있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면 생각만으로는 불충분하다. 긍정적인 태도까지 곁들여야 우리의 사고도 바뀔 수 있다.

생활에서 보여주는 기본적인 태도, 자세, 표정 등 나를 감싸는 모든 부분을 오랜 시간 동안 긍정적으로 지속해야만 가능하다. 행동을 이끄는 감정 또한 습관처럼 몸을 움직이는 외적 요소에 큰 영향을 받는다. 

긍정적으로 살고 싶다면 반드시 긍정적인 태도도 내 삶에 들여야만 감정과 사고 행동까지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나를 완전히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삶에 소소한 습관을 들이는 것은 누구나 의지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일이다. 단 작고  꾸준하게 할 수 있는 습관부터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