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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도서, 줄거리, 저자 소개, 느낀 점

내 주변의 모든 것들을 심미적 대상으로 바라볼 줄 아는 마음의 여유와 탐미적인 시선이야말로 '제 나이에 맞는 삶'을 가꾸어 갈 수 있는 최고의 비결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것, 내가 잘해온 것, 굳이 욕심 부리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늘 할 수 있는 것들을 더 소중히 여길 수 있는 행복의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줄거리

나이에 맞는 깨달음과 감수성을 지닌 사람, 너무 늙어 보이지도 너무 어려 보이지도 않는 제 나이의 성숙함을 지닌 사람들이 진정 아름답게 느껴진다.

 

나이에 맞게 산다는 것은 과연 어떤 의미일까?

 

나를 사랑할 줄 안다는 것은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를 지키는 일이다.

시간과 돈을 투자한다고 해서 나를 더 사랑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나만 돋보이려고 애쓰는 게 아니라 '나를 사랑하는 만큼'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나 자신을 진정 사랑할 수 있는 길이다. 사람들에게 더욱 친절하고, 타인에게 더욱 너그럽고, 그가 혹시 불편하거나 힘든 일이 없는지 보살펴주는 이들이야말로 진정 자신을 멋지게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이가 들수록 지혜로워지고 더욱 여유로워지며 천진난만해지는 노인들의 특징은 바로  '평생 무언가를 배우려는 마음'을 잃지 않는다는 점이다.

 

글은 나를 드러냄과 동시에 내 마음에 들지 않는 모습을 감추는 작업이다. 이력서를 쓴다는 것은 자신의 부끄러움과 마주하는 일이다. 이력서나 프로필을 쓸 대마다 내 안의 일부가 조금씩 무너지고 부서지는 것을 느낀다. 무너지는 것은 자존감이고, 부서지는 것은 자신감이다. 당신이 살아온 발자취를 정직하게 꾸밈없이 기록하는 것이 이력서다.

 

나도 모르게 나다워지는 순간이 있다.

내 삶을 지탱해 주는 기억의 주춧돌이다. 매일 볼 수는 없지만 '마음속 인연의 별자리'를 이루고 있는 모든 이들이 내게는 소중한 이웃이었다.

 

우리가 어떤 삶의 방식을 선택했다면, 그 선택에 따르는 모든 기회비용과 상실감까지도 책임져야 한다. 

그 책임을 회피하지 않을 때, 더 커다란 자유가 찾아온다.

 

상황이 바뀌어야 인생이 바뀌는 게 아니다.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내 관점이 바뀌어야 진정으로 삶을 바꿀 수 있다.

 

항상 조심만 하다가는 새로운 모험을 할 수 없고, 항상 걱정만 하다가는 인생을 제대로 즐길 수 없다.

자유를 위해 포기할 수 있는 것과 어떤 상황에서도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되는 것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 그것이 우리의

남은 삶을 결정할 것이다. 쉽고 빠른 길이 아니라, '옳은 길'을 향해 자신을 던진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두려움 없이, 의심 없이, 후회 없이 한다.

 

선택의 깊은 본질은 의외로 이분법적이다. 계속 이렇게 살 것인가, 아니면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살 것인가. 타인의 기대를 충족시키며 살 것인가, 내 안의 깊은 열망의 길을 따를 것인가다.

 

나이가 들수록 진짜 중요한 것은 거절의 '태도'이지 거절 자체가 아님을 알게 됐다.

상대방의 거절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교양과 성격이 드러나는 샘이다.

 

막상 혼자가 되었을 때 가장 먼저 밀려드는 감정은 무기력함이다. 그토록 원하던 혼자가 되었으니 두려움이 앞설 것이다.

하지만 그 순간이 바로 위기이자 기회다.

 

저자 소개 '정여울'

매일 글 쓰는 사람, 쉬지 않고 꿈꾸는 살마, 자신의 상처를 솔직하고 담담하게 드러내며 독자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작가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학위를 받은 후 인문학, 심리학, 글쓰기에 대한 강연으로 전국의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우리가 간절한 마음으로 붙잡지 않으면 자칫 스쳐 지나가버릴 모든 감정과 기억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다.

한때는 상처 입은 사람이었지만 지금은 타인에게 용기를 주는 치유자가 되고 싶다. 인문학 글쓰기, 심리학에 대해 강의하며 읽기와 듣기, 말하기와 글쓰기로 소통한다.

느낀 점

이 책을 읽고 울림을 받은 문장으로 내 느낀 점을 대신하고자 합니다.

'때로는 현실이 우리의 기다림을 좌절시킬지라도 나는 무언가를 맹렬하게 기다리고 있다.

그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그 간절함만은 미치도록 진심인, 그런 기다림이 나를 오늘도 일으켜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