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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늙어감의 기술' 도서, 줄거리2

운동이 몸에게 느끼게 해주는 것

인간의 진화는 첫째도 생존이고 둘째도 생존이다. 

인간이 움직인다는 것은 생존을 위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기가 와서 수렵이 가능하다는 것을 몸이 느끼는 것이다.

내 몸에 있는 칼로리를 사용하면서 말이다. 기근이 다쳐오든지 아니면 수렵이 가능하지 않은 시기에는 우리 몸은 살아남기 위해 지방을 비축한다. 되도록이면 칼로리를 소모하려고 하지 않는다. 이것이 우리 몸의 본능적인 작용이다.

 

운동은 생존을 위해 칼로리를 태워야 하는 상황도 아니고 기근이 닥칠 것을 대비해 지방을 저장해야 할 상황도 아니다. 

이를 우리 몸이 알도록 해줘야 한다. 에너지를 소비해도 안전하다고 몸에게 말해주는 활동이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몸에 자극을 줘야 한다. 우리 모두가 직면하는 한 가지 진실은 시간의 흐름 속에 우리는 필연적으로 변화한다는 점이다.

인간에게 움직임이란 곧 생명이다.우리 몸은 움직이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적절하게 자극을 주지 않으면 에너지 원천이 다른 곳에 쓰여 몸이 노쇠해지고 활성산소로 인한 손상이 많아지며 만성질환에 더 쉽게 걸린다. 

운동의 핵심은 몸을 자극하는 것이다. 노화와 관련된 활성산소의 손상을 막을 수 있는 도구 또한 운동과 좋은 영양이다.

운동의 유형을 달리하면 몸 안에서 노화 과정을 늦출 수 있는 서로 다른 화학 과정들이 자극을 받는다.

먹거리 채집이나 먼 거리를 걷는 것은 지방을 연로로 사용하고,  전력 달리기, 빠른 반응의 활동은 포도당을 연로로 사용한다. 규칙적으로 적당하게 운동하면 노화의 속도를 바꿀 수 있다. 적당한 운동, 균형 잡힌 식단이 노화의 속도를 늦추어 준다.

무엇을 먹어야 할까?

잘 요리된 음식을 충분히 다양하게 잘 차려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먹는 것이 좋다.

포화지방, 정제 설탕, 밀가루의 양을 제한한다. 과일과 야채는 색깔 별로 골라서 먹도록 하자. 단백질은 가금류, 생선, 달걀, 대두, 견화류, 유제품에서 얻자. 견과류는 건강 식당에서 빠져서는 안 될 불포화 지방이다. 

불포화 지방은 우리 몸이 세포막을 복구하고 신경조직을 유지하며 호르몬 메신저 생산, 에너지를 공급하는 등 필수적인 지방이다. '불포화'라 불리는 이유는 화학구조 안에 이중결합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주로 연어, 정어리, 견과류, 아보카도, 올리브유에 많이 들어 있다. 반면에 포화지방은 염증을 촉진하다. 붉은 살코기, 유제품, 파이, 쿠키, 크래커, 도넛, 튀긴 식품 등이 있다. 

머리에 자극을 주자.

독서는 정신에게 지식의 재료를 공급해줄 뿐이다. 그렇게 읽은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생각이다.-존로크

대부분의 해악은 나이가 들면 모든 정신적 기능이 당연히 떨어지기 마련이라는 그릇된 가정 때문에 찾아온다.

인간의 뇌에서는 새로운 신경 연결이 결코 멈추는 법이 없이 계속 만들어진다. 기억력은 전체적인 건강, 관심사, 동기 부여, 활동에 큰 영향을 받는다. 나이가 들면서 추론 방식이 덜 추상적으로 변하면서 좀 더 구체적이고 복잡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오랜 세월에 걸쳐 풍부한 경험과 생각이 쌓이다 보면 어떤 사람은 자신의 상황을 초월하는 경지에 도달한다.

우리는 이것을 '지혜'라고 부른다. 지혜는 겉모습 뒤에 숨어 있는 실체와 진리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다.

우리 뇌는 더 많은 기억 용량을 얻지는 못하겠지만 뇌를 새로 프로그래밍해서 새로운 방식으로 정보를 저장하고 활용할 수 있다. 기억의 본질은 정보를 저장했다가 다시 꺼내오는 것을 말한다. 단기기억은 노화와 함께 떨어지기 때문에 최근에 일어난 일들을 구체적으로 기억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 노화는 뇌와 몸의 정보 처리 속도에도 영향을 미친다. 나이가 들면 반응은 느려지는 대신 정확도가 높아지는 경우가 많다. 나이가 들면 회상능력은 더 나빠지지만 인식 능력은 거의 변하지 않는다. 

 

기억력은 나이가 들면 당연히 퇴화할까? 절대로 그렇지 않다.

기억은 기억을 소홀히 할수록 기억력은 점점 더 나빠진다. 몸에 밴 습관이 기억력이 떨어지도록 방치하기 때문이다.

기억을 잘하려면 망각이 필요하다. 우리에게는 무언가를 마음대로 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이는 인간이 자연의 힘에 의해 진화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