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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도서, 줄거리, 저자 소개, 느낀 점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에서 저자는 머릿속에 안개가 낀 것처럼 흐릿하여 자주 집중력이 떨어지고 기억해야 할 사실을 잊어버리거나 몸이 피곤하여 찌뿌둥한 가장 큰 원인은 뇌 건강에 있다고 이야기한다. 뇌기능장애가 환경 독소들이 우리 뇌를 공격한 결과가 축적되어 발생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런 노출로 인한 손상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줄거리

뇌 건강의 개선책은 생활방식의 변화에 있다.

신체나 뇌에는 그냥 일어나는 일이란 없다. 병을 유발하는 근본적인 메커니즘은 같다. 반응성이 높은 면역계 때문에 발생하는 염증이 원인이다. 망가진 뇌의 증상으로는 우울증, 불안, 기억 상실, 뇌 안개, 만성 피로, 주의력 결핍, 조현병, 치매, 알츠하이머, 파킨스, 그리고 피로감이 대표적이다. 우리가 생활하면서 접할 수 있는 발암물질이자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신경독소 중에는 벤젠이 있다. 주유할 때 훅 덮쳐오는 냄새다.  장은 제2의 뇌라고 한다. 장의 세균 분포도가 우리 몸과 감정에 많은 영향을 준다. 이러한 장내 세균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이 제산제(위장약)와 항생제다. 이들은 장내 세균의 균형을 깨뜨리는 주범이다. 좋은 것들을 찾기 보다 나쁜 것들을 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염증을 통제하는 것이 관건이다.

염증은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백혈구와 항체가 포함된 추가분의 혈액이 치료를 요하는 신체 부위나 뇌로 이동하여 만들어진다. 대부분의 염증은 몸과 뇌 속에서 생겨난다. 염증은 본래 면역계가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주된 방법이지만 염증이 과하면 해로운 것이다. 뇌 안의 염증이 통제에서 벗어나면 생기는 증상이 우리가 흔히 '나이 탓'으로 돌리는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이다. 만성 염증은 조명 스위치가 항상 켜져 있는 상태와 같다. 과도한 염증은 건강 사슬의 약한 고리에 영향을 미친다. 뇌 안의 염증은 다른 모든 뇌기능보다 우선한다. 건망증은 뇌 안의 염증이 메시지를 전달하는 신경에 영향을 미칠 때 발생하고 우울증은 뇌의 전두엽에서 발생하는 염증의 한 예다. 발작은 뇌의 후두엽에서 염증이 생겨 일어나는 것이다.

 

건강한 뇌는 장에서 시작된다.

뇌를 관장하는 것은 놀랍게도 소화관 '장'이다.  장은 기분과 생각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장이 건강해야 명확하고 의식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다. 장과 뇌의 작용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뇌 누수는 보통 장 누수에서 비롯된다. 모든 장기는 효소에 의존하여 분자를 만들고 에너지를 생성하며 세포 구조를 만드는 온갖 기능을 한다.

장 안에 있는 미세융모는 가위 기능을 하는 소화 효소로 가득차있다. 소화 효소의 역할은 복잡한 영양소를 단순한 화합물로 분해하여 그것이 거름망을 통과한 후에 더 쉽게 흡수될 수 있도록 돕는다. 만일 가위가 둔해서(소위 말하는 소화불량) 음식을 작게 분해하지 못하면 영양분을 온몸으로 전달하기 어렵다. 또한 장의 거름망이 염증으로 찢어져 거대 분자가 혈류 속으로 들어가면 우리가 말하는 장내 투과성 또는 장 누수가 생기는 것이다. 전체 면역력의 70%가 장에 모여있다. 건강에 가장 큰 위협이 발생하는 곳이 장이기 때문이다. 바람직하지 않은 박테리아가 장을 압도하는 상황에서는 장내 세균의 균형이 깨져 변비, 설사, 배탈, 복부 경련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우리가 복용하는 제산제(위장약)는 염산을 감소시켜 장내 세균 불균형을 만드는 범인이다. 우리의 정신 상태 상당 부분은 뇌 호르몬의 작용이고 뇌 호르몬은 장에 서식하는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 같은 미생물에 의해 제어된다. 장내 미세융모에는 무수히 많은 박테리아로 덮여 있다. 이것이 몸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장내 세균 불균형의 두드러진 증상이 피로감이다.

 

뇌와 장의 대화

뇌와 장의 작용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모든 세로토닌(호르몬)의 90%가 뇌가 아니라 장에서 분비되고 저장된다. 뇌와 장의 대화의 원리는 이렇다. 장내 미생물군이 척수를 따라 혈류를 통해 화학적 메신저를 뇌로 보내는 것이다.

저자 소개 '톰 오브라이언'

톰 오브라이언 박사는 베스트셀러 '자가 면역 개선책'의 저자이자 뇌 건강, 만성 질환과 대사 장애에 대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강연자 겸 작가다.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저자 마크 하이먼 박사의 '망가진 뇌'를 비롯한 협업 다큐멘터리와 여러 베스트셀러 공저 작업에 참여했다. 오브라이언 박사는 30년 넘게 기능의학 전문가로 활동해왔으며 기능의학연구소의 겸임 교수로 재직 중이다.

느낀 점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 이 책은 내게 생활 양식을 바꾸는 결정적인 지혜를 준 책이다.

의학서는 사실 너무 어려워 일반 사람들이 접근하기가 힘들다.  '기능의학'이라는 개념을 처음 접하게 해 준 이 책은 일반인들도 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문장으로 글을 써서 이해하기가 훨씬 쉬웠으면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도 잘 설명해준 좋은 책이다. 이 책을 읽고 실천한 것은 설탕을 멀리한 것이다. 나이가 들다 보니 조금만 부딪쳐도 멍이 들곤 한다. 이 책에서는 설탕을 전혀 우리 몸에서 필요로 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또렷한 정신을 원한다면 설탕을 피해야 한다고 말한다.

설탕을 먹으면 염증이 증가한다. 쉽게 말해 염증에 불을 붙이는 역할을 설탕이 하는 것이다. 설탕은 섭취량에 관계없이 가장 많은 염증을 일으킨다. '소량'만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설탕이란 세상에 없다. 설탕을 끊어야 뇌와 몸이 재생할 기회가 생긴다고 해서 이 책을 읽은 후로는 설탕을 아예 끊고 살고 있다.  설탕을 끊고 몸에 나타난 반응이 있는데 우선은 멍이 잘 들지 않는다. 멍도 몸에 염증이 증가해서 생기는 증상 중에 하나라고 한다. 그리고 눈의 처짐이 줄었다. 신기하게도 정말이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실천해 보시길 적극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