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마다 미움으로 속을 푸는 건 좋지 않다.
주변에 남는 게 없다.
소중한 사람에게 화풀이를 하다가 인간관계가 박살이 나고,
잘하고 있던 일을 때려치워서 상황만 더 악화시키게 되고,
부정적인 생각만 하다가 내 자존감이 흔들린다.
잘 풀리지 않는 순간조차 훗날 추억이 될 수 있는데,
미움으로 모든 걸 해결하려고 하면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상처로 남는다.
개선될 수 있는 여지를 잘라버리는 셈이다.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무언가를 미워하는 게 가장 쉽다.
욕하고 화내고 외면하면 그뿐이다.
하지만 내 삶이 행복과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미움 대신 사랑을 선택해야 한다.
무언이 됐든 누가 됐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다.
우리는 시간을 되돌리 수도 없고 시간을 건너뛸 수도 없다.
오롯이 그 시간을 인내하는 방법밖에 없다.
게임에는 '건너뛰기' 버튼이 있지만 인생에는 '건너 뛰기' 버튼이 없기 때문이다.
엉망진창이 된 내 상황조차도 내 인생의 일부임을 받아들이고 소중하게 여기자.
내 것이 아니라고 부정할수록 원망만 커진다.
어차피 겪어야 하는 거라면 마음을 내려놓고 오롯이 견디는 게 최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