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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심플하게 산다' 도서, 줄거리, 저자 소개, 느낀 점

'심플하게 산다'는 아무리 풍족해도 만족하지 못하는 이 시대의 역설을 지적하고 있는 책이다. '심플한 삶'이란 적게 소유하는 대신 삶의 본질과 핵심으로 통하는 것을 뜻한다. 단순하고 소박한 삶을 실천하면서 깨달은 예리한 성찰과 도움이 될 만한 조언들을 고스란히 전해준다. 

줄거리

심플함을 추구하는 것이 가장 편안하면서 내 양심에도 부합하는 올바른 삶의 방식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적게 소유하면 더 유연하고 자유롭고 가볍고 우아하게 살고 싶다는 바람이 점점 더 커진다.

'심플한 삶'이란 적게 소유하는 대신 사물의 본질과 핵심으로 통하는 것이다. 현대 소비사회에서 우리는 공간을 채우느라 공간을 잃는다. 버리는 일에도 노력이 필요하다. 어떤 게 필요하고 어떤 게 불필요한지 판단하는 일이다.

살면서 접하는 각각의 물건을 체계적이고 정확하게 평가해 내는 것처럼 유용한 능력도 없다.

 

우리가 할 일은 인생을 물건으로 채우는 게 아니라 몸을 감각으로 생기있게 만들고, 마음을 감정으로 풍요롭게 만들고 정신을 신념으로 성숙하게 만들어야 한다. 집이 우리 몸을 보호하듯이 몸은 우리 정신을 보호한다.

정신적인 영양부족을 해결해 주는 곳이 집이다. 몸이 집 안에서 자유로워야 정신이 몸 안에서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다.

집을 아끼고 깨끗이 하고 존중하자. 나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이다.

물질적인 것에 더이상 신경을 뺏기지 않을 때, 그때 우리 자신을 마음껏 펼칠 수 있다.

 

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이다. 집에 가구류를 적게 두면 유동성이 커진다. 

집안에 여백이 생기면 그 안에는 평화와 질서가 자리 잡는다. 단순화 한다는 것과 아름답게 장식한다는 것은 결국 같은 말이다. 여백이 충분한 집에 산다는 것은 삶의 주도권을 내가 쥐고 있다는 뜻이다. 여백이 있는 방은 빛으로 채워진다.

여백이 있는 공간에서는 모든 게 작품이 되고 정물화가 될 수 있다. 물건을 치우지 못하고 사는 것은 현재를 잊고 사는 것이고, 미래로 열린 문을 닫고 사는 것이다. 빛은 생명이다. 한결같은 밝기의 조명은 피하자. 자연의 빛이 계속해서 변하는 것처럼 집 안도 밝을 때와 어두울 때가 있어야 한다.

집은 살아 숨 쉬는 장소, 본질로 돌아가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 건강한 집을 원한다면 불필요한 것과는 그 어떤 타협도 해서는 안 된다. 현관에 두는 물건은 하나하나가 집의 기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쾌적하고 깨끗해야 하며 화초를 두는 게 좋다.  한 개인의 정신을 찍어 내는 게 바로 집이며 인간은 자신이 사는 장소의 지배를 받는다. 

 

심플한 삶을 지향하며 살아가려면 돈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확고한 신념이 그것이다. 신념이 있어야 질서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삶을 살 수 있다.

저자 소개 ' 도미니크 로로'

프랑스 수필가, 소르본 대학에서 영문학 석사를 취득했고 영국, 미국, 일본 등에서 교사 생활을 했다. 오랫동안 일본에 거주하며 선불교와 동양 철학에 깊은 영향을 받았다. 동양의 미학과 철학을 서구적 라이프스타일에 접목하여 조화로운 삶. 심플하면서도 충만한 삶을 사는 지혜를 주제로 꾸준히 글을 써 왔다. 동양적인 아름다움에 매혹돼 오랜 시간 일본에서 살며, 심플하게 사는 것의 가치를 알게 되었다. 이 깨달음을 바탕으로 쓴 '심플하게 산다'는 유럽을 비롯한 36개국에서 1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느낀 점

적게 소유하는 생활방식을 선택하면 평화롭게 평온하게 살 수 있고 삶의 유연성이 생긴다는 말에 깊은 공감이 된다.

또한 삶을 심플하게 만들면 에너지 소모가 적고 현재의 순간에 집중할 수 있으며 주변에 있는 것을 제대로 누릴 수 있다는 말에도 같은 의견이다. 스티브 잡스도 쓸 데 없는 곳에 에너지를 쓰지 않기 위해 옷을 통일한 것 처럼말이다.

이 책을 읽고 우리집의 물건들을 다시 한번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여기에서 말한 것처럼 집에 공간의 여백을 두니 훨씬 생각이 맑아지는 것 같다. 집 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라는 말, 소소해서 그냥 칠 수 있었던 나의 생활방식들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