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라는 단어에는 설레임이라는 감정도 있지만
두려움, 불안이라는 감정도 같이 있다.
여행은 불확실성이 많고 우리의 손이 닿지 않는 영역들이 많이 존재한다.
내가 지금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지 아닌지 체크하고 통제할 수 없는
불필요한 일에 시간과 감정을 쏟지 않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지금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 아닌지 구분하는 순간 문제에 대한
시각이 달라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안감이 남는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초점을 맞춘다.
불안은 우리 몸의 본능이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불안을 다스리며
여행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여행은 마음의 상태이다.
여행은 거의 전적으로 내적인 경험이다.
어디를 다녀왔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어떤 것을 경험했느냐가 중요하다.
-폴 서루 "여행자의 책"에서-
여행에서 나를 찾으려면 내 안에서 촉발되는 어떤 것을 스스로 찾아야만 한다.
여행을 할 때는 어떤 특별한 경험이 아닌 여행 자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새로운 장소를 경험하는 여행은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실에서 해방된 우리는 온전한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간을 경험하게 된다.
사람은 자신이 있는 공간과 시간을 기반으로 생각한다.
여행은 우리가 지금까지 경험할 수 없던 새로운 관점을 보게 해준다.
우리는 여행이 주는 새로운 조건 안에서 생각할 때 숨겨진 나를 찾을 수 있다.
여행은 언제나 돈의 문제가 아니고 용기의 문제다.
여행은 체력 싸움이다.
여행하며 마주할 선택의 순간마다 당신이 행복하고 즐거울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답은 언제나 내 안에 있다.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고 여행은 서서 하는 독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