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하고 안락한 삶이 우리에게 뺏는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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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근심이나 걱정이 없는 평안하고 안락한 삶을 꿈꾼다. 또 그걸 이루는 것이 생의 목표가 되기도 한다.
인간에게 근심이나 걱정이 없다는 것은 불안함이 없다는 뜻이고 불안함이 없다는 것은 두려움이 없다는 말로 진화론적으로 이해하면 누군가에게 먹힐 위험을 느끼지 못한다는 말과 같다. 말 그대로 마음의 경계를 푼 상태다. 생존의 위협을 느끼지 못하니 현재 일어나는 상황을 파악하는 것도 느릴 뿐만 아니라 적응력이나 대응력도 느릴 수밖에 없다. 이러한 평온한 상태가 계속 되면 갑작스런 위기가 발생할 때 생존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는다.
온실에서 자란 식물, 안에서 키운 강아지, 어려움 없이 모든 것을 풍족하게 받고 자란 자식들의 공통점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 닥쳤을 때 그 상황을 견딜만한 힘이 없다는 것이다. 이는 그들이 처음부터 그랬던 것이 아니라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면서 그리 된 것 뿐이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들은 평온한 상태를 거부하기 어렵다. 이 또한 본능으로 모든 생명체는 불편하고 두려운 상황보다 평화로운 상태를 본능적으로 좋아하고 따른다. 이 본능을 거부하는 것 또한 힘들다.
좋은 삶 안에는 감사함보다 당연한 감정만 앞선다. 잘 된 것은 모두 내 덕분이고 잘못된 것은 모두 남탓으로 돌리기 쉽다. 이 삶 안에서는 자만심과 무시 등의 안 좋은 감정만 가득하다. 평온한 삶에서는 변화가 찾아오기 어렵다. 우리가 삶에 변화를 들인다는 것은 불편함이나 거슬림이 있을 때 주로 하는 행동이다. 지금의 삶이 편하기 때문에 굳이 바꿀 필요성을 찾지 못한다. 하지만 고정된 삶은 살아있는 삶이라 할 수 없다. 고정되고 정체된 삶은 변화가 없는 삶으로 죽은 삶과 같다. 평온하고 행복한 삶은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다른 위험을 가져올 가능성이 아주 많다.
인간의 원래 상태는 불안한 상태다. 불안한 상태에서 일어나는 것이 스트레스인데 스트레스도 우리 생존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진화론적으로 생긴 방어 기제다. 인간 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들은 생존에 위협이 생겼을 때 그 상황을 벗어나려고 가지고 있는 모든 에너지와 능력을 사용한다. 평안하고 평온한 상태에서는 볼 수 없는 힘이다. 그 힘이 우리가 어렵고 힘들 상황에 처했을 때 우리를 지키는 힘이다. 미처 깨닫지 못한 자신의 능력을 삶에 불편함이 있을 때야 비로소 알게 된다.
평화롭고 평온한 삶을 거부하지 못하는 것도 우리의 본능이라면 이를 거부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우리가 취할 태도는 딱 하나다. 삶을 살다가 힘들고 불편하고 두려운 상황이 오면 이를 안 좋게 생각하기 보다 내가 가진 한번도 꺼내서 사용해보지 못한 잠재된 능력을 발휘할 기회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그 어려운 상황에 당당하고 꿋꿋하게 맞서려는 태도만 취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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