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은 나와 다른 사람이며 사람은 사람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시작해도
삶이 끝나는 날까지 이해할 수 없는 관계가 부부다.
좀 더 현명한 부부관계를 갖기 위해서는......
첫째, 내가 자유로워지려면 먼저 상대를 구속하지 않는 담박함이 필요하다.
남편에게 바라는 욕심을 하나씩 내려 놓고 나도 내가 해줄 수 있는 선에서만 해준다고 생각하자.
그러면 밑진다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다.
배우자와 더불어 가장 나답게 살수 있는 방법은 둘이어도 혼자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둘째, 돈을 소중하게 여기는 건 맞지만, 돈에 집착하지 않는 태도 또한 필요하다.
돈을 버는 것도 능력이다.
모든 사람들이 돈을 버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은 아니다.
내가 운이 안 좋게도 돈 버는 능력을 못 가진 남자와 만났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이렇게 생각하는 게 어려운 건 알지만 그래도 이리 생각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사랑의 유효 기간 4년???
길게 잡아 10년???
이게 정말이라면 모든 부부가 불가능한 일을 하고 있는 중일 것이다.
보통 결혼을 하면 30~50년 정도 같이 산다고 보면 말이다.
그렇다고 자유롭게 상대의 연애를 인정하라는 말은 아니다.
인간의 본능이라는 미명아래 살짝 눈감아 주는 아량도 가끔은 필요하다는 뜻이다.
연애는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되는 거다.
연애에 전혀 관심이 없다면 시작조차 없겠지만,
연애는 하고 싶다고 되는 게 아니라 운명처럼 갑자기 찾아든다.
연애를 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각오를 해야함은 틀림없다.
하지만 아이를 다 키운 중년부부는 서로 허락만 한다면 연애는 물론
원하는 것을 할 모든 자유를 서로가 서로에게 주는 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번 우리 모두가 생각해 볼 가치가 있다고 본다.
이렇게 상대방에게 모든 자유를 준다고 해도
인간은 생각만큼, 자신의 의지만큼 자유로워질 수 있는 존재는 아니다.
인생의 다양한 파도를 함께 넘었다는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마지막을 돌봐줄 수 있는 감정이 생기는 게 부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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