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지식의 습득이란?
다른 사람이 학습한 경험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것은 다른 사람이 배워서 깨달은 정보다. 아직 우리의 삶에 적용하지 않은 정보다. 즉 기억하거나 회상할 수 있는 사실에 불과하다. 새로운 지식, 개념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오랫동안 반복 학습을 통해 대뇌신피질에 신경회로를 갖추어 개념을 이해하고 분석하여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상태다. 책을 읽거나 강의를 들을 때 우리는 익숙한 정보에 새로운 정보를 연결하여 학습하고 이는 새로운 신경회로를 만든다. 이렇게 새로운 신경회로가 형성되면 이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어떤 정보가 뇌에 기억되면 뇌 속의 특정 장소에 흔적을 남기게 되어 있다. 이는 우리가 기회가 생길 때 사용할 수 있는 도구가 된다는 것이고 이를 꾸준히 발전시키고 학습하면 강한 신경망이 형성돼서 우리의 뇌 안에 또 다른 능력이 생기는 것과 같다.
학습하는 능력은 뇌를 성장시키고 새로운 신경회로를 만든다. 모든 종류의 자극이 새 회로를 만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집중하지 않으면 뉴런은 결코 강하고 지속적인 연결을 형성하지 못한다. 주의집중 없이는 신경회로가 만들어지지 않고 기억도 저장되지 않는다. 집중을 통해서 새로운 신경회로가 만들어진다는 사실은 이미 증명되었다.
경험(일화기억)은 가장 강하고 오래 지속되는 회로를 만듦으로써 뇌를 발달시킨다. 경험은 우리가 죽는 날까지 지워지지 않는 기억을 형성한다. 경험한 사건은 장기기억으로 저장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새로운 경험을 하면 모든 감각이 그 경험에 관여한다. 어떤 경험이든 최종 산물은 느낌이나 감정이다. 감각 경험을 기록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느낌’ 덕분이다. 일화기억은 느낌으로 기록되고 느낌은 늘 경험과 연결된다. 일화기억은 마음이 관여하기 때문에 오래 우리 뇌에 각일될 가능성이 높다. 우리의 모든 지식과 경험, 기억은 대뇌신피질의 특정한 정보나 느낌과 연관되어 있다. 인간의 진화가 성공적인 이유는 인간이 경험에서 배우고 그 것을 통해 행동을 수정하여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지식과 경험의 결합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기억할 때 새로운 경험을 할 준비가 된다. 지식은 경험의 전 단계다. 지식인 의미기억을 경험인 일화기억으로 옮기는 것이다. 배운 것을 실제로 해보기 위해 지식을 쌓는다. 뇌는 스스로 회로를 만들어낼 수 있다. 정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뇌를 진화시키는 과정이다. 감각은 엄청난 양의 정보를 수집해서 뇌에 전달하고 새로운 경험을 ‘일화기억’으로 기록한다. 모든 경험이 감각에 의해 화학적으로 기록되는 것이다. 우리 몸은 환경과 상호작용하면서 지적지식을 정서적 감각 경험과 통합한다.
지식과 경험에서 지혜를 얻어 삶에 적용해야 하는 이유
인간이 진화하는 과정
지식 → 경험 → 감정 → 이해 → 지혜 → 진화
지혜란? 경험한 지식이다. 지혜는 어떤 것을 완전히 이해한 상태에서 경험하는 것이다. 어떤 지식을 습득하여 배운 것을 환경에 적용하여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 면, 새로운 감정과 지혜를 만들어내는 경험의 진짜 힘을 체험하게 된다. 새롭고 더 강화된 경험을 만들 수 있다. 감정은 경험의 최종 산물이다. 새로운 경험을 하면 새로운 감정이 생긴다. 지혜는 우리의 의지로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의식적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때로는 바람직하지 않은 경험에서 지혜를 얻을 수도 있다. 자신이 한 행동이 좋지 않은 결과를 보고 다음에는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는 것과 같다. 배우고 적용하고 경험한 것을 통해 감정을 느끼고 이해한 후 행동을 변화시킬 때 진화가 이루어진다.
우리 뇌는 마치 구글이 검색어에 맞는 책을 찾아주듯 저장된 경험과 지식을 분류해 맞는 정보를 찾아낸다. 뇌는 연합의 법칙을 통해 뉴런 간의 연결을 더 강화한다. 약한 자극(새로운 정보)과 강한 자극(이미 뇌에 회로를 형성하고 있는 익숙한 정보)을 동시에 활성화함으로써 약한 연결은 강한 연결에 의해 같이 강화되는 방식이다. ‘연합의 법칙’이란 모르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 아는 것을 활용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습관적인 생각에서 다른 생각으로 주의를 돌리는데 엄청난 의식적 노력이 필요하다. 아무런 잡념 없이 한 가지를 반복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고 경험하는 것은 더 강한 신경망을 형성한다. 선수들이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근육을 훈련시키면 나중에는 몸이 알아서 움직이는 상태가 된다. 이것이 반복의 법칙에 의한 학습이다. 새로운 신경회로를 만들려는 순간 다른 것을 마음에 두면 뇌는 새로운 신경회로를 만들 수 없다. 왜냐하면 마음이 다른 신경회로로 이동해버렸기 때문이다. 우리의 뇌는 새로운 정보를 배우고 새로운 경험을 축적함으로써 변화한다. 그리고 이것은 연합을 통해 처리되고 반복을 통해 강화된다.
※신경망이라? 새로운 정보를 배우고 반복에 의해 배운 것을 기억해낼 때 연합에 의해 활성화하여 서로 연결되는 뉴런의 집단을 말한다.
새로운 정보는 어떻게 일상이 되나?
우리는 새로운 정보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이미 알고 있는 정보에 의존하도록 만들어졌다. 신경가소성도 익숙한 개념을 사용해 그것을 익숙하지 않은 개념과 연결하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모르는 것을 아는 것, 낯선 것을 익숙한 것으로, 새로운 것을 일상적인 것으로 바꾸는 능력, 이 모든 것이 뇌를 진화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참고로 우뇌는 새로운 경험을 처리해 미래의 경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만드는 곳이고 좌뇌는 익숙한 행동과 정보의 창고다. 각자가 느끼는 어떤 과제의 난이도에 따라 정보를 처리하고 학습하는 능력은 모두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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