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내면의 말을 다듬어야 하는 이유 2
내면의 말이란 나와의 대화 즉 혼잣말을 말한다.
사람은 누구나 말로 의문을 가지고 말로 생각하고 말로 그에 대한 답을 구하려고 한다.
이 모든 과정을 우리는 '생각한다' 라고 표현한다.
이렇듯 우리는 항상 머릿속에서 내면의 말을 사용한다.
내 생각을 말로 잘 표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다른 말로, 내면의 말을 잘 표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다.
우선은 내면의 말과 마주하여야 한다.
내면의 말과 마주하려면 나만의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하는 생각이 무엇이고 어떤 관점을 가지고 생각하는지 알아야 한다.
내면의 말은 그 사람의 관점 자체다. 인간은 제각각 자신의 감정을 안고 살아가는 존재다.
처음에는 쉽지 않다. 그래도 이러한 과정을 거쳐야 흐릿한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다.
알고는 있고 생각은 있는데 말로 나오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무의식중에 생기는 내면의 말을 의식하면 내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또
어떤 사람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이러한 깨달음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는
형태로 만들어야 한다. 즉 내면의 말을 종이에 쓰는 작업이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말과 바깥으로 내보내는 말에는 차이가 있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은 대부분 단어나 어절같이 짧막한 파편들이다.
이를 문장으로 잘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말로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생각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내면의 말에 의식을 집중하면 막연하게 생각하며 흐지부지 넘기는 습관을 고칠 수 있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내면의 말이 떠오르는지 파악하자.
이렇게 내면의 말의 해상도를 높이면 말은 저절로 강해진다.
말의 해상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생각을 눈에 보이게 만들어야 한다.
머리에 떠오르는 말을 종이에 적으면 생각을 확장시킬 수 있고 깊어진다.
머릿속으로만 떠올리면 생각이 앞서 나가서 뒤죽박죽 되거나 생각만 계속 맴돈다.
내면의 말의 해상도가 낮으면 생각이나 감정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다.
‘기쁘다, 슬프다, 즐겁다’라는 감정은 해상도가 낮은 상태다.
말하기 기술은 세상에 넘쳐난다. 이런 기술은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도구에 불과하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순간, 말은 저절로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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