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안, 변연계에 속한 편도체가 문제다.
우리가 이 사실을 의심없이 먼저 받아들이는 게 우선이다.
1 만 년 전 원시 시대에 살았던 인류의 뇌에서 현재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의 뇌가 거의 진화를 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믿어지지 않겠지만 사실이다. 나도 책을 읽기 전에는, 아니 책을 읽으면서도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고 뭔가 잘못된 해석이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이 사실을 진실로 받아들이는데 조금도 의심이 없다.
많은 책들을 접하면서 내용들을 서로 연결하다보니 사람이 생각하고 움직이는 작동방식들이 이해가 됐다.
요즘 말로 AI로봇에게나 쓸만한 '작동방식'이라고 표현해서 불편한 사람도 있겠지만 사실이기에 사실적으로 표현할 수밖에 없다. 사람의 생각이나 행동 하물며 감정까지도 한치의 오차 없이 입력한 그대로 출력이 되는 기계같은 존재임을 독서를 통해 알게 됐다.
그럼 왜 우리는 진화를 하지 못했을까?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우리 몸 전체가 진화를 못한 게 아니라 뇌의 특정 부분이 진화를 거의 하지 못한 것이다.
우리의 의식(생각을 관장하는 곳- 우리는 이곳을 전전두엽이라고 한다. (표현 어휘로는 다양하게 있다))을 관장하는 곳은 넓고 두텁게 진화를 했지만 뇌 안에 있는 변연계에 속한 '편도체'가 진화를 거의 하지 못했다.
학자들에 의하면 1만 년이라는 시간은 진화를 하기에 그리 긴 시간이 아니라고 한다. 여기에서도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과 어긋남을 느낄 것이다. 1만 년, 이게 어떻게 안 긴 시간이야? 우리는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긴 시간이지만 진화론적으로 그렇다니 이또한 그냥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다시 여기에서 이해하려고 노력하자.
그럼 또 하나 의문이 남는다. 이는 책을 읽으면서 생겼던 의문들을 질문으로 던지면서 여러분의 이해를 돕고자 하는 저의 방식이니 이해해주시기 바란다.
의식을 관장하는 곳은 진화를 했고 뇌의 일부분이 진화를 거의 못했다고 ?
우리 인간한테는 의식을 관장하는 곳이 중요한 거 아니야? 그리고 인간이 다른 동물과 가다른 건 의식을 사용할 수 있다는 거고 그걸 사용해서 지금 이렇게 많은 걸 발전을 시켰는데, 그럼 된 거 아니야? 진화하지 못한 부분이 조금 있다고 우리 삶에 그렇게 문제가 될 게 있겠어? 라고 나도 그렇게 생각했던 적이 있었고 아마도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서도 계시리라 본다.
맞다. 다른 동물과 인간을 구분짓는 것 중에 대표적인 게 의식,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의식을 사용해 지금처럼 발달된 문명을 만들 수 있었다. 집단지성의 힘으로 공동체 안에서 의식을 힘을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 개인의 삶을 놓고 보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의식을 힘을 사용해서 우리의 삶을 만들어 가려는 노력을 한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지만 이 자세를 갖는 게 본능적으로도 어렵고 의식적으로도 힘들다는 데 함정이 있다.
우리 인간은 이성으로 움직일까? 감정으로 움직일까?
서양의 철학자 플라톤이 우리 인간의 무의식에 심어준 잘못된 믿음이 있다.
'감정 빼고 이성적으로 행동하고 말하자' 이 이론은 과학적으로 잘못된 믿음으로 판명이 났다.
인간은 두텁고 넓게 발달한 이성보다 진화를 하지 못한 편도체에서 부여하는 '감정'의 의해 움직이는 생명체라는 사실이다. 옛날부터 내려온 누군가가 심어준 잘못된 믿음을 진실인 것처럼 아무 의심없이 받아들이고 거기에 나를 맞춰서 살았을 뿐이다. 감정을 누르고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면서 살자. 감정으로 일을 처리하는 것은 어리석은 사람만이 하는 실수라 하면서 나를 우리를 모두를 그렇게 세뇌시키면서 그렇게 살았고 지금도 그리 살고 있을 것이다.
'편도체' 얘가 문제였다.
우리 인간은 이성이 아닌 감정으로 움직인다는 사실 또한 받아들여야 한다. 이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항상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러분들도 여러분들의 생각이나 행동, 감정을 잘 살펴 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내가 이성이 아닌 일상의 많은 것들을 일어난 감정을 내세워 생각하고 행동했다는 것을 눈치챘을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진화를 이룬 이성보다 감정을 관할하는 편도체에 우리 삶의 대부분을 맡기고 산다.
우리가 사는 생존의 삶이 본능적인 삶이고 본능적인 삶은 우리의 생존과 번식에 관련된 삶으로 이곳은 의식보다 편도체가 더 우위에 있는 삶이다. 생존의 삶에서는 의식은 힘이 별로 없다. 편도체가 정한 감정대로 따르고 합리화를 시킬 뿐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편도체와 의식은 쌍방향으로 움직이는 게 아니고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게 작동 원리다. 작동 원리라는 것은 바꿀 수 없는 원칙, 법칙이라는 말과 같다. 편도체가 활성화 되면 의식은 비활성화가 되고 의식이 활성화가 되면 편도체가 비활성화되는 원리다. 이걸 알아야 생존의 삶에서 벗어날 수 있는 틈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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