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도 스트레스, 둘째도 스트레스, 셋째도 스트레스, 스트레스가 전부다.
생존의 삶은 본능적인 삶이다.
인간의 진화도 다른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과정으로 진화가 됐지만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고차원적인 의식의 영역이 다른 동물들보다 크고 넓다는 것이다. 이부분이 인간과 다른 동물들을 구분짓는 것으로 사용될 뿐이다.
이렇듯 인간도 자연의 한 종으로 다른 동물과 마찬가지고 자연의 일부분이고 자연의 법칙에서 벗어날 수 없는 존재다.
우리 인간의 본능도 다른 동물과 다르지 않다. 아니 좀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해 같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맞다.
우리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들은 본능적인 감각에 의존하여 생존과 번식에 관련된 일을 처리한다.
아직도 우리 인간은 생존과 번식에 관련해서는 이렇게 본능적으로 움직인다. 이것이 사실이고 진실임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우리를 다른 사람을 인간을 이해할 수 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인간인 우리가 다른 동물이 할 수 없는 과학을 이용해 달나라에 우주선도 보내고 AI 로봇도 발명할 수 있는 지금 시점에서 이러한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이것을 진실이라고 쓴 작가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나도 사회과학 책이나 자연과학 책을 읽고 처음에는 이해가 안 됐고 뭔가 잘못 되었을 거라고 생각했던 부분도 여기다. 하지만 지금은 이를 전혀 의심 없이 받아들인다. 아니 지금은 정말 진실이라고 믿고 많은 분들도 알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글도 쓰고 있다.
왜 이걸 우리가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할까?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는 아직도 우리 삶의 많은 시간을 생존의 삶을 사는데 보내고 있다.
생존의 삶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의 삶이다. 여기에서는 우리의 고차원적인 의식의 영역이 관여하지 못한다.
본능적인 사고와 행동만이 있을 뿐이다. 원시시대의 자연 상태였다면 말이 달라진다. 그때는 본능적이 사고와 행동만 하면 됐다. 스트레스라는 것도 진화론적 입장에서 봐야 한다. 스트레스는 우리에게 안 좋은 것이 아니다.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될 방어기제 중에 하나다. 스트레스를 못 느끼면 우리 생존에 위험이 생긴다. 그래서 만든 것이다. 무서운 사자가 나타나면 우선은 우리 몸이 스트레스 상태가 돼어야 한다. 스트레스 상태가 된다는 것은 자율신경계중 교감신경이 활발해진다는 얘기다. 교감신경이 활발해진다는 것은 심장이 쿵쾅쿵쾅 뛰고 맥박도 빨라지고 호흡도 가팔라지면서 모든 것이 우리 몸에는 안 좋은 상태다. 하지만 우리 자율신경계가 스스로 이러한 상태를 만든다. 왜??
모든 에너지를 도망가는데 쓰기 위해 다른 곳으로 에너지 가는 것을 다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몸은 위험하다고 느끼는 순간 한치의 오차도 없이 이 상태로 만든다. 아직도 우리가 과거 원시시대의 삶과 같은 삶을 사는 거라면 괜찮다. 위험한 상황이 몇 분 지속되지 않으니 우리의 몸 상태도 교감신경에 있다가 이내 부교감 상태(교감의 반대 상태로 일반적으로 평온한 상태를 말한다.)로 가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우리는 옛날같은 자연 상태에서 살고 있지 않다. 아니 하루종일 , 일년 내내 교감신경이 흥분한 상태에서 살고 있다. 이 상황이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생존의 삶이다. 이 사실에 의문을 가질 필요도 이유도 없다. 지금 심리학,뇌과학 , 생명과학 등 모든 학문에서 인정하고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 사실을 누구만 모른다. 맞다 우리 보통의 사람들, 그 삶을 진짜로 살고 있는 우리만 모르고 있다.
생존의 삶이 위험한 이유는 365일, 일 년 내내 스트레스 상황에 있다는 사실이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우리 몸은 평온한 상태가 아닌 불안한 상태다. 불안한 상태를 바로 느낄 수 있는 곳이 심장이다. 심장이 일관성 있게 뛰어야 안전한 느낌, 평온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불안전하게 뛰면 아무리 차분하게 평온을 유지하려고 해도 할 수 없다. 스트레스 상태에서는 소화도 안 된다. 소화기관으로 가는 에너지를 도망가는데 쓰기 위해 차단했기 때문이다. 의식을 관장하는 전두엽 또한 멈춘 상태로 합리적이고 올바른 판단을 하기도 어렵다.
우리가 사는 생존의 삶은 스트레스 삶이고 스트레스 삶 안에서 올바른 정신을 차리고 산다는 게 어찌 보면 더 힘든일이다.
우리가 많이 고민하고 자신에게 상처 주는 것 중에 하나가 나는 왜 사회에 적응을 못할까, 나는 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힘들까? 내 성격의 문제일까? 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당연하게 일어나는 일들이다. 내 잘못도 타인의 잘못도 아닌 생존의 삶에서는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일이고 받아들여야 할 상황이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나를 탓하는 것도 남을 탓할 필요도 없다. 잘 넘어가기를 바라면서 나를 탓하지도 남을 탓하지도 말고 자신에게 상처주지 않는 선에서 참고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면 된다. 사회 생활을 잘 하는 사람도 있다. 맞다 이 또한 자연의 법칙이다. 생존력이 강한 동물도 있고 약한 동물도 있고 어중간한 동물이 있듯이 사람도 마찬가지다. 각자의 성향에 맞게 대처하면 된다. 이것이 우리가 생존의 삶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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