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탄력성』.이란 제자리로 돌아오는 힘을 일컫는 말로, 심리학에서는 주로 시련이나 고난을 이겨내는 긍정적인 힘을 의미한다. 이 책에서 회복탄력성으로 어려움을 이겨낸 사람들의 사례를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회복탄력성의 여섯 가지 요소를 밝혀내고, 회복탄력성을 키울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였으며 모든 독자가 자신의 회복탄력성 지수를 진단하여 회복탄력성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줄거리
회복탄력성은 마음의 근력과 같다.
몸이 힘을 발휘하려면 강한 근육이 필요한 것처럼 마음이 강한 힘을 발휘하려면 튼튼한 마음의 근육이 필요하다.
역경을 극복해서 역경이 긍정적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역경을 긍정적으로 봤기 때문에 역경을 극복할 수 있다.
회복탄력성이란?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그 환경을 스스로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용하는 인간의 총체적 능력을 말한다. 즉, 변화하는 상황에 알맞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개인의 능력이다.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은 스스로의 실수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태도를 지닌다. 회복탄력성은 뇌에 새겨진 습관의 문제로 긍정적 스토리텔링을 하는 습관이다. 우리가 습관을 들인다는 것은 어떠한 대상이나 사건에 대해 뇌가 자동적으로 반응하는 것을 말한다.
인간에게는 현재 내가 경험하는 것을 느끼는 것이 '경험자아'와 지나간 경험을 회상하고 평가하는 '기억자아'가 있다. 미래에 대한 예측, 의사결정은 전적으로 '기억자아'에 의존해서 이루어진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기억자아가 더 중요한 이유다. 경험자아가 느끼는 것과 기억자아가 기억하는 것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이 아니고 둘은 별개의 존재다. 기억자아는 자신의 경험에 대해 끊임없이 의미를 부여하고 스토리텔링을 하는데 여기에 긍정적 의미를 부여하는 습관을 들이면 우리의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다.
인간은 삶 자체를 이야기를 통해 이해하며 경험한다. 인간의 삶 자체가 이야기로 구성된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동물과 인간을 구별하는 가장 큰 기준은 이야기하는 능력이라고 했다.'
이야기란 수천, 수만 가지 행동 중에 일부를 선택해서 의미를 부여하고 경험을 재조직하고 기억에 저장하는 행동이다.
우리의 모든 경험과 기억은 내가 하는 이야기의 형태로 존재한다. 내가 세상을 경험한다는 것은 내가 선택하고 의미를 부여해서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러한 스토리텔링에 의해서 나는 나의 경험에 의미를 부여하고 완성한다.
스토리텔링은 사후적으로만 일어나지 않는다. 사전적인 계획과 의도의 단계에서 이미 스토리텔링을 시작한다. 각본을 먼저 머릿속으로 쓰고 나서 그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만들어놓은 이야기에 따라 행위들을 해나간다.
우리의 뇌는 공동체의 행복에 봉사하도록 프로그램되어 있다. 뇌는 그렇게 진화되어 왔기에 우리는 남을 행복하게 해줘야만 우리 스스로가 행복해질 수 있다. 이러한 원칙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을 불행하게 하면서 자기의 욕심만을 채우려 한다면 반드시 불행해진다. 이것은 도덕적인 얘기가 아니라 과학적인 얘기다. 불행한 사건이나 역경에 대해 어떠한 해석을 하고 어떠한 의미로 스토리텔링을 부여하냐에 따라 행.불행이 결정된다. 화를 내는 것은 나약함의 표현이다. 분노나 짜증도 마찬가지다. 강한 사람은 화내지 않는다. 우리 삶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 그 자체로는 아무런 결과를 가져오지 않는다. 특정한 결과를 가져오려면 우리의 신념체계에 의해 해석되고 매개되어야 한다.
저자 소개 '김주환교수'
김주환 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는 2011년, 국내 최초로 “회복탄력성”이라는 개념을 제시하며 언론, 교육계, 심리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회복탄력성』이 15만부 판매를 돌파하며 15만부 기념 리커버판으로 출간된 이번 책에는 김주환 교수가 왜 지금 우리에게 회복탄력성이 필요한지에 대해 새로 쓴 글이 더해졌다. 주된 연구 및 강의 분야는 내면소통, 명상, 마음 근력, 소통 능력, 회복탄력성, 긍정적 정서의 효과, 휴면커뮤니케이션, 스피치와 토론, 설득과 리더십, 뉴러사이언스 등이다.
느낀 점
인간에게는 자기조절능력이라는 것이 있는데 스스로의 감정을 인식하고 그것을 조절하는 능력이다. 감정조절력은 부정적 감정을 긍정적 감정으로 돌리고 건강한 도전의식을 갖게 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현실에서는 사실 실천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능력 중에 하나다. 나도 책을 읽은 지 15년 좀 넘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리 실천하는 게 너무 어렵다. 특히 화가 났을 때 더욱 그렇다. 윗글에도 있듯이 '강한자는 화를 내지 않는다.' 실천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꾸준히 조금씩 줄이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지금보다는 나은 내가 되고 싶은 마음에서다. 여기서 소개하는 충동통제력은 기분에 휩쓸리는 충동적 반응을 억제하는 능력이라는데 한국인들에게 높게 나타난다고 한다. 이유는 한국인은 충동통제력을 참을성과 같게 생각하여 현재의 고통을 참고 미래를 위해 견디는 것이다. 이러한 삶에서는 고통이 일시적으로 사라진 상태를 행복한 상태로 착각한다.즉, 일이나 공부를 하지 않는 삶을 휴식이고 행복이라고 착각하며 살고 있다고 한다. 나도 이리 살고 있지는 않은지 나의 삶을 되돌아 보게 하고 삶을 다시 재정립할 수 있는 마음의 자세를 준 책이다. 지금의 나 보다 더 나은 모습을 위해서 즐거운 맘으로 꾸준히 노력할 수 있는 내가 될 수 있기를 이곳을 빌려 다시 한번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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