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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룬 사람들의 뇌' 줄거리7

스트레스가 가지는 의미

우리 몸의 정상적인 항상성의 균형이 깨진 상태다. 주변 환겨을 더 이상 통제할 수 없다고 지각한 결과다. 스트레스는 생존을 위해 사는 삶과 같다. 스트레스 반응은 정상적인 항상성의 균형을 회복하기 위한 우리 몸의 움직임이다. 스트레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 과거에는 어떻게 스트레스 상황에 반응했는지 깨닫고 미래에는 어떻게 대처하려고 하는지 미리 예상하려는 태도도 도움이 된다. 예민한 상태가 지속되면 회복할 자원이나 시간이 없어져 치유하기 힘든 몸 상태가 된다. 인간은 동물과 달리 생각만으로도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두 가지 방식이 있는데 하나는 신경학적인 반응으로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아드레날린이 생산되는 경우다. 아드레날린이 과하게 분비되면 몸이 녹초가 된다. 코르티솔 또한 과다 분비되면서 해마의 뇌세포에도 변성이 생긴다. 두 번째는 화학반응으로 신경망이 활성화되면 시상하부에서 펩티드를 생성하고 이를 뇌하수체를 지나 부신에서 글루코코티코이드를 생산하면서 체내 질서를 바꾸는 것이다.

 

만성스트레스란?

운동이 건강에 도움이 되려면 운동 중의 마음 상태가 운동 그 자체만큼이나 중요하다. 미래를 예상하는 데서 오는 스트레스는 인간만이 가진 독특함이다. 인간은 다양하고 복잡한 심리적 사회적 상황을 예상하고 스트레스 반응을 활성화시킨다. 인간은 생각만으로도 정신과 몸에 병을 일으킬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의 진화가 주는 가장 큰 혜택은 앞날을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이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만다. 실패했을 때 불안, 우울, 공포, 불안 등 몸에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

지나치게 환경에 반응해서 경계를 늦추지 않는 상태를 우리는 만성 스트레스라고 한다. 만성 스트레스는 혈당 수준을 상승시키고 인슐린 분비를 억제시킨다. 아드레날린이 몸 안에 가득하면 움직이기 싫어지고 근육을 쓰지 않아서 아드레날린이 우리 몸 안에 그대로 남으면 근육이 경직되고 쑤심이 온다. 이것이 우리가 많이 겪는 목 경직 상태다. 만성 스트레스가 오면 잠을 거의 못 잔다. 우리 몸은 잠자는 시간이 회복의 시간인데 회복의 시간을 갖지 못하는 것이다. 스트레스가 스트레스를 부르는 악순환의 반복이다. 인간의 스트레스 반응은 생각과 느낌에서 비롯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대뇌신피질의 의식 기능이 마비되고 무의식적으로 반응하게 된다. 제대로 생각할 수 없는 상태다.

 

스트레스가 몸에 미치는 영향

스트레스 호르몬인 아드레날린이 과다 분비되면 그에 따라 코르티솔도 과다 분비되고 정보의 저장, 기억의 습득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해마의 뇌세포에 변성을 일으킨다. 해마는 새로운 경험을 처리하는 곳이다. 해마가 병들면 익숙한 장소에만 계속 머물려고 한다. 새로운 경험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이렇듯 스트레스를 받으면 해마의 뉴런을 손상시킨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우리가 하는 전형적인 행동은 가장 익숙하고 일상적인 것에 의지하는 것이다. 우리가 감정적으로 반응하게 되면 더 많은 화학물질이 생성되어 해마를 더 손상시켜 새로운 것은 피하고 익숙한 경험만 더 원하게 된다. 우울한 사람이 새로운 경험을 하려고 하지 않는 것과 같다. 하지만 너무 크게 좌절할 필요는 없다. 우리 뇌에는 새로운 세포를 재생하고만들어내는 능력 또한 가지고 있다. 해마는 새로운 뉴런을 매우 활발히 생산하다. 이러한 해마의 재생능력은 우리가 생존모드에서 벗어나기만 한다면 회복의 기회가 있음을 시사한다.

 

항상성이란 절대적이지 않다. 시간이 지나면 항상성의 기준이 바뀌게 된다. 스트레스 상황을 정상으로 인식하고 새로운 항상성의 표준으로 인식하면서 스트레스 상황에 중독되는 것이다. 스트레스 상황이 내 항상성의 기준이 되어 스트레스를 만들 상황만 살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