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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룬 사람들의 뇌' 줄거리9

수용체도 뉴런만큼 가소성을 가지고 있다.

펩티드는 수용체에 도달할 때마다 단백질의 형태를 바꾼다. 단백질의 형태가 바뀌면 기능도 바뀌고 더 활성화된다. 세포가 같은 수용체 부위에서 반복적으로 같은 기능을 수행하면 단백질 수용체가 닳아 펩티드를 더 이상 인식하지 못하고 단백질 수용체 수를 감소 시킨다. 혹사당한 세포가 딸세포를 만들 때 더 적은 수용체 부위를 만들도록 지혜를 전달해 균형을 유지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때도 세포가 둔화된다. 이렇게 세포둔감화가 되면 충분한 펩티드를 얻을 수 없게 되고 결코 만족할 수 없게 된다. 즉 몸이 마음을 통제하는 것이다. 생각하는 대로 느끼려고 하면 느끼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뇌가 신호를 주지 않으면 신경조직과 연결된 세포가 척수를 통해 뇌에 신호를 보내기 때문이다. 자주 느낀 감정의 펩티드를 다 써버리면 다시 채우려고 한다. 이 느낌이 우리가 살아있다고 느끼게 만들며, 인지능력과 활력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을 재확인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몸은 이 화학적 물질이 자신의 항상성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이걸 유지하기 위해 몸은 뭐든지 한다. 몸이 마음을 통제하는 것이다.

 

우리의 생각이 건강을 결정한다.

우리가 생각을 하는 순간 대뇌신피질에서는 생각과 관련된 화학물질 분비를 시상하부에게 전달하면 시상하부에서는 생각과 일치되는 화학물질(펩티드)을 생성하고 이를 뇌하수체가 각 기관에 분비하면 세포가 화학물질에 맞는 수용체를 통해 받아들이면서 몸에 생각과 같은 감정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생각이 몸에 영향을 주는 원리다. 여기에서 너무 많은 화학물질이 나오면 세포가 둔화되기도 하고 오작동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래서 더 많은 화학물질이 필요해서 좀 전에 했던 생각을 다시 강하게 되새기는 과정을 반복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마약 중독과 같은 원리다. 이때부터는 뇌의 의식적인 영역보다는 몸이 뇌에게 명령을 내리는 것이 된다. 몸이 마음을 통제하는 것이다.

 

펩티드가 수용체 부위와 맞물리면 펩티드는 수용체의 구조를 바꾸어 세포의 DNA에 신호를 보낸다. 모든 세포는 단백질을 생산하는 기계와 같다. 모든 세포의 DNA에는 우리 유전인자의 무궁무진한 자료가 있는 도서관과 같다. 세포가 생산하는 단백질의 종류를 결정하는 것도 세포 안의 DNA. 우리는 우리가 가진 유전자의 1.5%만 발현을 시킬 뿐 나머지는 사용하지 않아 사장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펩티드  DNA활성화  세포에 신경망과 일치하는 단백질 형성  세포가 반복된 감정의 지시를 계속 받으면  세포의 유전자가 닳는다.  과도하게 사용된 DNA의의해 세포는 마침내 싸구려 단백질을 만든다. 이것이 노화.

노화는 부적절한 단배질 생산의 결과다. 세포가 싸구려 단백질을 만들면 몸은 약해지기 시작한다.

 

반복적으로 이야기해도 지나치지 않아 다시 한번 강조하고 또 강조하기 위해 반복으로 쓰고 또 쓴다. 같은 느낌으로 같은 태도와 생각으로 지속적으로 세포에 전달하면 같은 화학적 펩티드를 만든다. 결과적으로 세포에 새로운 신호를 보내 새로운 유전자 발현을 하지 못하고 유전적으로 물려받았거나 경험을 통해 익숙한 감정, 태도, 생각만 반복한다. 매일 같은 느낌, 기분으로 인해 같은 펩티드 화학물질이 DNA를 지나치게 사용하면 세포가 변형된 단백질을 만들기 시작한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세포의 DNA가 오작동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우리의 모든 감정적 태도는 외부의 어떤 것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만든 신경구조로 우리가 현실을 인지한 결과다.

우리는우리가 만든 자신의 느낌에 중독되어 살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고 반응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자신에게 영향을 미친다. 남을 비난하는 것은 나를 비난하는 것이다. 우리가 새로운 것을 배우지 않거나 새로운 경험을 하지 않으면 부모의 삶을 답습할 것이다.

 

건강한 화학물질의 생산을 지시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바로 .

나의 의식적이고 무의식적인 생각과 태도다. 생존의 삶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각, 새로운 마음, 새로운 행동을 다른 사람이 아닌 나를 위해 반드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