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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진작 이렇게 말할걸' 에서 ...'거절에 관하여...'

거절에도 품격이 있다.

 

우리가 부탁을 쉽게 거절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잠재의식 속에 부탁을 거절하려면 적당한 이유가 있어야 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거절한 이유가 마땅치 않다고 판단되면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

 

그럼에도 우리가 거절해야 할 상황은 반드시 온다.

이럴 때 품격있게 거절하려면 항상 다음을 생각해야 한다.

 

첫째, 거절은 사람에 대한 것이 아니라 ’ ‘대상에 관한 것이어야 한다.

 

둘째, 거절이 서로를 위한 결정임을 전달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상대방의 기분이나 가치관을 소중히 여기는 관점이 빠진 거절은 자기만족일 뿐이다.

 

품위 있는 거절은 자신의 존엄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모두 갖추었을 때 성립될 수 있다.

 

거절의 다섯 가지 수준

 

부탁하고 말고는 그의 사정이지만, 거절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내 문제이기에 거절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1. 거절하지 않는 단계

가장 낮은 수준이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자신이 손해를 봐야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타인이 잘되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2. 손해가 나도 거절하지 않는 단계

도와줘도 큰 손해는 없는 한 도와줘야 한다는 믿음이 있어서 거절을 못하는 것이다.

주로 나는 거절을 못해요라고 말한다. 하지만 큰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거절의 명수가 될 수 있다.

 

3. 핑계를 대고 거절하는 단계

핑계는 거짓말이 아니지만, 거절의 진짜 이유는 아니다.

부탁을 받았을 때 가장 어려운 건 거절하는 게 아니다. 애써 거절할 이유를 만들어 내는 게 더 어렵다.

 

4. 이유 없이 거절하는 단계

거절의 주체를 현실아닌 로 옮겨 오는 것이다.

거절엔 이유가 필요하지 않다. 대가가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