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머리 앤, 행복은 내 안에 있어'는 겉은 흠집투성이지만 속은 달디단 '노지귤'을 닮고 싶다고 말하는 작가는 절망과 좌절의순간에도 엉뚱한 상상력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바꾸는 '앤'처럼 자신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 우리도 마음만 먹으면 기꺼이 행복한 삶을 선택할 수 있음을 알려준다.
줄거리
상황이 내 뜻대로 흘러가지 않으면 부정적인 생각에 갇혀 호흡을 잃곤 한다.
우울이 우울을 만들어서 우울이 우울을 잡아 먹으면, 마음에 병이 생겨서 또 다른 왜곡된 진실을 생성해낸다. 왜곡된 진실만 접하다보면 세상에 대한 오해가 쌓이게 되고, 오해만 가득한 세상을 아예 싫어하게 돼버린다.
'우울'이라는 창이 나를 자꾸 찌르면 '감사'라는 방패를 써보자.
모든 우울을 막아줄 수는 없지만 내구성이 강해서 적어도 하루는 버티게 해준다.
사람은 자신이 가진 것을 잘 못 보고, 가지지 못한 것을 더 잘 보는 경향이 있다. 가진 것은 이미 당연한 것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너무 사소하고 당연한 것들이라 괌운지 몰랐던 존재들을 떠올려 보자.
평소에 툭툭 튀어나오는 태도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태도가 습관이 되면 그 태도가 곧 내가 되나. 나쁜 태도도 습관이 되면 내 것이 되는 것처럼, 좋은 태도도 습관이 되면 내 것이 된다. 지금의 삶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좋은 태도를 가지는 연습을 꾸준히 함으로써 내가 꿈꾸던 삶과 가까워질 수 있다. 내가 가져야 할 태도, 내가 버려야 할 태도를 종이에 적어 하루에 한 번 떠올리며 행동으로 옮긴다.
아무리 세상이 넓고 다양하다 해도 내 마음에 어떻게 담기느냐에 따라 세상이 정해진다. 내 마음이 곧 내 시선이 되고, 내 시선이 곧 내 세상이 되니까. 그러니 삶을 살아가는 데는 마음을 어떻게 가지느냐가 중요하다. 내 마음만 괜찮으면 이 세상에 안 괜찮을 게 없을 테니까 말이다. 콩이 나기를 원하면 콩을 심어야 하고, 팥이 나기를 원하면 팥을 심어야 한다.
인생이 행복하기를 원하면서 '나는 뭘 해도 안 돼, 내 인생은 망했어'와 같은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행복이 자라지 않는다.
누가 뭐라고 해도 그러려니 하며 넘기고, 어떤 상황이든 확대 해석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안 좋게 생각하면 한 없이 안 좋게 느껴지는 게 '상황'이다. 어차피 겪어야 될 상황이라면 괜찮은 단어로 잘 포장해서 따뜻하게 받아들이자.
진실로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다면 나를 솔직하게 보여주는 용기가 필요하다. 나는 나대로 사랑스럽다. 나라는 존재 자체가 특별하기 때문에 사랑스럽다.
좁쌀 만한 장점이라도 계속 봐주려고 노력하면 점점 대단하게 느껴진다. 내 눈으로 보려고 하는 것은 심리적인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꽃이라고 불러줘야 꽃이 되는 것처럼 어떤 것이든 내가 좋게 생각해야 장점이 되는 것이다.
행복 안에 기쁨과 즐거움이 포함될 수는 있지만 기쁨과 즐거움이 있어야만 행복이 되는 건 아니다.
아무 감정이 일어나지 않은 무난한 하루여도 내가 행복이라고 생각하면 행복인 것이다.
행복하려고 조건을 붙이면 그 조건 때문에 싸우고 헐뜯고 비난하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조건 때문에 자유가 없는 행복이 과연 행복일까? 행복의 정의를 바꿔보자. 기쁘고 즐겁고 신나는 것이 행복이라고 정의하면 행복한 날이 많지 않다. 어제와 별반 다르지 않아서 따분하기까지 한 일상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 탈 없이 지나가는 것이 행복이라고 정의하면, 무난한 하루도 행복에 포함이 되기 때문에 인생의 절반 이상을 행복한 삶으로 보낼 수 있다.
저자 소개 '조유미'
글이 가진 힘으로 150만 구독자를 사로잡은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 작가. 8년 동안 꾸준하게 독자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다. 책 , 웹툰, 작사, 유튜브, 웹소설 등 시대의 흐름을 타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 지은 책으로 사랑과 이별을 섬세하게 그려 낸 '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 나 자신의 아름다움을 일깨워 준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나를 지키며 사랑하는 법에 대해 말하는 '나를 잃지 마, 어떤 순간에도', 행복을 찾아가는 길을 알려 주는 '빨강 머리 앤, 행복은 내 안에 있어',
현재의 삶에 만족하는 법을 배우는 '그냥 좋으니까 좋아'가 있다.
느낀 점
행복은 내가 어떤 관점을 가지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본다. 나에게 일어난 일을 '상처'로 남길 것인지 '경험'으로 남길 것인지는 내가 선택할 수 있다. 내 상황을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해석도 달라진다.
사람마다 살아온 환경이 달라서 모두가 시작하는 선이 다르다. 내가 가질 수 없는 것으로 끊임없이 비교하면, 안 그래도 멀리 있는 선이 더 멀리 달아난다. 비교하는 마음을 내려놓아야 나를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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